다량소장처의 다양한 문화행사 소식을 전합니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스님)은 2026년 국가유산청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부처님 속 우주, 후령통>을 2026년 10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불상과 불화 내부에 봉안되어 생명력과 신성력을 부여하는 복장물의 핵심인 '후령통’을 집중 조명합니다. 후령통의 해포와 납입 과정, 내부에 봉안되는 다양한 성보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시에는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및 목조문수보살좌상 후령통을 비롯하여 국가지정문화유산 4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10건 등 총 55건 173점의 복장물을 선보입니다.
특히 불상과 불화에 봉안된 후령통의 양식 차이와 아직 개봉되지 않은 후령통의 모습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보존처리를 마친 삼척 운흥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물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전시는 『조상경』에 기록된 복장 의례와 후령통의 납입 과정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됩니다.
제1부 ‘부처님 품속에 생명력을 넣다’에서는 불상 조성과 복장의 종교적 의미를 소개하고,
제2부 ‘장엄, 후령통을 감싸다’에서는 황초폭자, 오방경, 오보병 등 후령통의 안과 밖을 장엄하는 다양한 성보를 통해 후령통의 구조와 봉안 과정을 살펴봅니다.
제3부 ‘佛, 오롯이 만나다’에서는 후령통이 불상과 불화 내부에 봉안되어 온전한 신앙의 대상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후령통 안에 간직되어 온 다양한 성보와 봉안의 과정을 살펴보고, 작은 성보 하나하나에 담긴 대중들의 정성과 간절한 바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