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소장처의 다양한 문화행사 소식을 전합니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과 구룡사(주지 해공 스님)는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치악산 구룡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구룡사에 전해 내려온 문화유산을 통해 사찰의 신앙과 불교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 유물로는 1686년에
조성된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1727년에 제작된 보물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구룡사 감로왕도」(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를 비롯하여 사찰의 역사를 기록한 문헌과
다양한 불교 공예품들이 함께 소개됩니다.
전시는 [구룡사의 창건과 중수] [불전 장엄] [1727년 구룡사의 수륙재 불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등 총 4부로 구성됩니다. 전시의 중심 유물인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86년 금문 스님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도 함께 공개됩니다. 복장유물은 조성 당시 발원문과 후령통, 다라니 등을 포함하고 있어 당시의 신앙과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1727년에 제작된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와 「구룡사 감로왕도」가 함께 전시됩니다. 두 불화는 같은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유사한 표현기법과 색채를 보여주며, 조선후기 불화의 높은 예술성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구룡사 감로왕도」는 보존처리 이후 처음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이와 함께 「구룡사 삼전패」, 「구룡사 소통」, 「용다사 동종」 등 불전 장엄과 관련된 불교 공예품과 『구룡사지』, 『구룡사사적』 등의 사찰 문헌도 함께 전시되어 구룡사의 역사와 신앙 전통을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치악산 구룡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